이렇게 하면 나도 기러기 아빠가 될 수 있다!!! 여기서는 기러기 아빠가 되는 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하는데 이 글은 기러기 아빠로 살아가는 법이 아닌 기러기 아빠가 되고 싶은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기러기 아빠 되는 방법
1. 내가 조기 유학을 보내려는 티를 내면 절대 안된다.
설령 아내가 먼저 아이들과의 조기유학을 원하더라도 쌍수 들고 좋아라 하면 안 된다. 조기유학을 보내게 되면 자신이 상당한 많은 무거운 문제들을 짊어지고 외로움에 힘들어할 것이라는 모습을 은연중에 보여줘야 한다. 너무 액션이 크거나 자주 보이게 되면 아내가 '남편이 너무 외로워해서 안될 것 같아'라고 생각하고 포기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텐션으로 유지를 해야 한다.
2. 학비가 저렴하면서 시설이 좋은 학교가 있는 나라를 선택해라.
내가 매달 돈을 보내야 하는 부담을 최소한 줄여야 한다. 시간만 있고 돈이 없으면 아무 소용없다.
3. 한국 교민 수준이나 유흥 문화가 낮은 나라나 도시를 선택하라.
와이프 눈에 들어올만한 한국인이 최소한 없을 것 같은 곳이나 유흥문화가 적은 곳을 선택함으로써 아내의 외도 가능에 대한 환경적 요소를 최소화한다.
4. 지역 선택을 하면 가족들과 해당 지역으로 1주일 정도 여행을 가라.
최고 좋은 리조트를 예약해라. 하지만 가족들에겐 그저 일반 리조트라고 말함으로써 해당 지역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 등시에 이 리조트가 이 나라의 모든 것인 것 같은 인상을 남겨라.
5. 빌미가 되는 말을 잡아 적당한 텐션 유지하라.
예를 들어 아내가 "만약 가게 되면 만날 사람도 없고 다이어트를 제대로 해 볼까?" 등과 같은 계획에 대해 언급하면 평소 성격대로 대응하되, 계획과 관련된 제품 등을 구입해 주면 서당장 지금부터라도 시도해 보라고 해라. 그러면 남편 밥 준비 때문에 여기서는 다이어트 못한다고 하면서 점차 마음을 굳히게 된다.
6. 아내의 절친을 몰래 만나라.
아내한테는 비밀로 해달라고 하면서 조기유학에 관해 자문을 구하고 싶다고 말해라.
나보다 내 아내를 잘 알고 있으니 나보다 잘 알 거라고 치켜세워주며 보내도 잘할 것 같냐고 물어봐라.
비록 가지 않더라도 대부분 못할 것이라는 소리는 거의 하지 않는다.
그러면 친구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느낌을 주라.
그다음 날 조기유학 생활로 아내가 힘들 것을 생각하는 자상한 남편으로 당신의 아내에게 전달이 되어 있을 거다.
단 너무 오버하면 남편 걱정 때문에 안 간다는 소리가 나올 수도 있다.
7. 아이들을 자극하라.
해당 지역과 관련된 맛난 음식이나 제품들이 기억에 남아 자극을 할 정도로 간간히 구입을 하여 자극을 해라.
아이한테 가고 싶은지 아닌지 물어보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스스로 가고 싶다고 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이 가고 싶다고 단식투쟁할 정도로 온갖 현혹을 시켜라.
8. 조기유학 결정이 되면 앞으로 다가 올 외로움에 대한 것을 적당히 피력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여자들은 남편이 분명히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너무 자주 하면 더 의심하게 되니 분위기에 따라 적당히 완급조절을 해야 한다.
위와 같이 잘 따라서 이행하면 최소한 6개월 안에 아내와 아이들을 조기유학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자유와 해방감을 맛보는 영광을 안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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