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의 공룡 쿠팡의 등장
외국기업을 출자를 받아들이는 글로벌 시대에 세금규정상 아무 문제가 없으면 기업의 국적에 대한 것은 논란의 대상이 아니라고 본다.
과다한 업무로 인하여 사고가 발생한다면 분명히 법적 테두리 안에서 벗어나는 기업의 갑질이 있었을 것이므로 절차에 따라 신고하고 행정처분을 받으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 개선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로 힘들어하는 근로자들을 위한 제도적 장치는 아주 잘 되어있다.
기업이 불법적인 행위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직원들이 무언가 호소를 한다면 그것은 당연히 가져야 할 권리를 주장하기보다 복지에 가까운 부분을 주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똑같은 상품인데도 명동에서 파는것과 동대문에서 파는 가격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은 유통과정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인데, 이 유통과정이 짧아질수록 소비자의 부담은 당연히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유통과정을 더 이상 줄일 수 없을 정도로 짧아진 시스템에서 판매되는 상품이 기존 상품과 가격이 같다면 소비자가 가져가야 할 혜택만큼 유통업자가 가져간다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동일한 플랫폼에서 동일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데 가격이 틀린것도 사실 웃픈 경우이지만, 우리는 여태껏 이러한 유통시스템에 젖어 있었기 때문에 당연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같은 제품이 가격이 틀리다는 것은 소비자의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는 요인중 하나이다.
그리고 반대로 생각해보면 열심히 고생하며 제품을 만들어 낸 최초 생산업자에게 우선적 판매권을 주는 시스템이라고도 볼 수 있다. 자신이 만든 상품이니 가격경쟁력은 제일 좋을 것이고 이는 소비자의 혜택으로 돌아오게 된다.
즉 쿠팡은 소비자입장에서는 아주 저렴하게 구입을 할 수 있고 공급자 입장에서는 수혜를 입어야 할 최초 생산업자가 직매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구축한 쿠팡이라는 플랫폼에서 중간 유통업자가 가격의 혼란을 주고 있기 때문에 "Win take all"이라는 제도를 도입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상품에 부가적인 서비스나 옵션이 들어가 있는 관계로 가격의 변동이 있다면 당연히 그 부분에 대해 인정을 하겠지만, 똑같은 상품이 동일 플랫폼에서 다른 가격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플랫폼을 어지럽게 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구매하는 직관력을 흐리게 하는 형태로 여태껏 우리가 접했던 유통방식의 인식을 바꿀 필요도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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