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패싱뜻과 윤석열과의 극적 타협
이준석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국민의 힘당의 당대표입니다. 자신의 당에서 대통령 후보가 결정되면 선거캠프를 꾸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을 하는데 이 모든 것을 당대표와 대통령 후보자와 조율하여 적절한 인적자원을 선거캠프에 배치를 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불협화음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준석 패싱이란
윤석열은 입당 전 자신의 당선을 도울 인재를 영입해 이 지경에 이르렀고 이준석은 당 대표로서 판단에 따라 인력을 배치해야 하는데 기존 윤석열 보좌진의 인력을 배제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겉으로는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간의 밥그릇 싸움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준석의 윤석열 접근 방식은 꼬이고 단추도 잠겼습니다.
윤석열 당 대표인 이준석 후보가 풀려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말을 안 했는데 윤석열 후보는 그래도 순서대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 없이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나온 단어가 이준석 패싱입니다. 백악관 의원을 자처한 홍준표 의원은 윤석열이 뒤로 물러나 이준석을 위로해주길 바라는 눈치였는데 이준석이 지나가는 말을 듣고 매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고, 윤석열이 어른이기 때문에 그렇게 예상한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이준석 대표가 당 대표가 되면서 시작됐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지난 당 대표 선거에서 낙선한 중진들이 몰려들면서 당이 산으로 가고 있다"고 말해 당 유력 인사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에서 윤석열과 이준석 의원과 조율하려는 사람은 없다고 보았습니다. 이준석과 윤석열이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선배 멤버들은 행복합니다. 이준석과 그의 윤석열들은 무엇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지도 잊은 채 집에서만 싸우고 있는 중량급들 때문에 대화나 조율 없이 서로의 의심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도와준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이준석이 시간의 흐름을 지나갔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전날 밤 페이스북에 "그럼 됐다"는 짧은 글을 남기고 일정을 취소했고,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사퇴 등 윤 후보를 겨냥한 '행동'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다행히 서로 극적인 타협점을 찾아 정상 궤도에 올랐습니다.
좌파 정권이 정치 경험이 별로 없고, 그 분야의 전문가들을 제대로 배치하지 않고 국정을 운영해온 덕분에 지금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따라서 정권교체가 거의 필수적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윤석열과 이준석의 극적인 합의 소식이 정말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