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 중에 참소봉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늘 같은 작은 것을 빗대어 클럽처럼 크게 말하는 표현인데, 비슷한 의미로 '경앙부'도 있습니다. 둘 다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른 사건이나 증거를 강제로 끌고 가는 모습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들은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나타날까요? 그리고 그러한 행동 뒤에는 어떤 심리가 숨어 있을까요?
침소봉대(針小棒大) 의미와 유래
침소봉대는 중국 진나라의 고대사에서 유래한 말로, 작은 것을 불러 이야기한다는 뜻입니다. 원래는 바늘만 한 것이 몽둥이만 한 크기라는 뜻이었는데 나중에는 내용이 변질되어 지금의 의미로 굳어졌습니다.
비슷한 말이 달을 가리킨다는 것인데 손가락만 쳐다본다는 뜻의 지엽단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원래의 의미와는 달리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며, 누군가의 허세나 허세를 꼬집거나 비판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이번에 자기 성과를 많이 자랑했는데 솔직히 그건 별것 아니다"거나 "프로젝트를 다 했다고 소리쳤는데 다른 팀원에게 줬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살다 보면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하거나 남을 탓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정도가 지나치면 신뢰를 잃고 관계 회복이 어려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침소봉대란 작은 일을 크게 불리어 떠벌린다는 뜻으로서 본래 중국 고사성어에서 유래된 말로 춘추전국시대 제나라 위왕이 신하들과 연회를 베풀고 있었는데 갑자기 강풍이 불어 촛불이 꺼졌다고 합니다. 그러자 왕은 어둠을 밝히기 위해 옆에 있던 허수아비를 향해 활을 쏘았고 당연히 빗나갈 줄 알았던 화살은 허수아비의 가슴팍에 정확히 꽂혔는데요.
깜짝 놀란 신하들은 일제히 탄성을 내질렀고 이때 재상 추기가 나서서 "오늘 밤 연회의 흥취가 과하여 경솔히 행동하였습니다." 순간 분위기가 싸해졌으며 잠시 후 또다시 바람이 불어 촛불이 꺼지자 이번엔 아예 횃불을 들고 춤을 추었습니다.
모두가 어리둥절해하는 사이 누군가 "폐하께서 오늘 신궁이십니다!" 그제야 모든 신하들이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소한 일을 큰일로 둔갑시켜 칭찬받으려는 심리를 가리켜 "침소봉대"라고 부릅니다. 비슷한 속담으로는 "빈 수레가 요란하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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