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7일 오전 5시 30분쯤 이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거의 하루 만에 불이 났고, 언론에 드러난 쿠팡의 태도를 두고 논란이 예상됩니다. 쿠팡 신화를 만든 김범석 대표의 사퇴가 이유입니다. 회사 대표로서 이렇게 큰 불이 났을 때는 사건을 정리하고 어느 정도 사퇴하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사퇴해도 문제가 없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강한승 대표가 공석을 이어받았고, 김범석 회장은 전날(17일) 쿠팡 이사회 의장 겸 등기이사직을 사임한다고 발표하고, 주식회사 쿠팡 대표이사와 이사회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통념에 따르면 이렇게 중대한 사고가 발생하면 회사 대표들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사퇴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식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사퇴했다는 것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에 좋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업종을 보면 이런 큰 사건이 일어나도 국가원수가 사퇴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김범수 대표의 사퇴에 대해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재벌 개인이 소유한 한국 기업 같은 환경에서는 총수가 절대 물러나지 않으니 모든 것에 대응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미국형 기업과 CEO의 마음은 매우 잘못된 것 같습니다. 미국의 경우 회사의 주식을 많이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경영권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면 자신의 주식가치를 위해 유능한 전문경영인을 선임하는 이런 자연스러운 문화가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김범석 대표는 초심으로 돌아갈 수 없는 만큼 달려왔고, 배를 만들어 바다에 띄우는 것이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사퇴했습니다.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사임하는 것은 미국에서는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많은 사례를 찾을 수 있습니다. 회사의 경영은 회사의 주주들이 고용하고 앉는 확고한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김범석이 있던 자리는 언제든 교체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한국을 이해하고 쿠팡이라는 유통대기업을 만들 정도로 한국을 잘 아는 김범석 대표가 이런 식으로 사퇴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쿠팡이라는 유통회사를 만들 때 한국인의 정서와 한국의 특수성을 꼼꼼히 파악해 '로켓배송'이라는 신조어를 만든 사람의 사퇴에 대해 좋은 말을 들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불을 이용해 물건을 생산하는 제조공장이 아니라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뿐이어서 화재 원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언론은 소방시설을 제대로 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그럴 리가 없다고 말합니다. 소방은 정부의 법령 준수 의무이므로 정부가 승인한 소방 관련 정비업체와 계약을 맺고 유지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분기별 신고가 있을 때마다 이런 기본 의무가 누락되면 행정처분 대상이 됩니다.
그런데도 불이 이렇게 크게 난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김범석 대표는 쿠팡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원하는 대로 시스템을 갖춘 것에 만족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위기에 대응하고 대처하는 것은 쿠팡을 유통 대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며,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김 대표가 김 대표의 사퇴를 알고 있을 것이고, 쿠팡은 강 신임 대표가 최선을 다해 사건을 마무리하는 만큼 건강하겠지만, 많은 한국 젊은이들이 멘토로 생각하고 존경했던 김범석 대표는 더 이상 벤처 신화가 아니라 '작은 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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