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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제 문화 및 역사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대한민국 사람들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국민들

친한 친구가 굴지의 대기업 안에서 기업의 중심이 되는 전략실의 전략팀장으로 승진을 했다면 당신은 진심으로 그 친구의 성공을 축하해 주며 진심으로 같이 행복하고 기쁜 마음을 가지고 친구의 성공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를 물어보면 대부분 '그렇다'라고 대답을 할까?

 

당연한 것이겠지만, 한편으로는 부러움과 함께 같은 선상에서 출발을 한 나 자신을 비교해 보면서 왜 나는 저렇게 올라가지 못하고 있을까 라는 자책도 할 수도 있다. 쿨한 성격을 가졌다면, '역시 될 놈은 되는 거야. 나 같은 놈은 그냥 이렇게 사는 거지 뭐'라고 하면서 그냥 내일이 아닌 듯 넘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공통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희망'이라는 단어이다. 자신의 친구가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희망'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수 있는데 즉 '나와 비슷한 인생의 길을 걸어온 내 친구가 저렇게 성공했으니 나도 분명히 될 수 있을 거야'라는 희망을 가지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 낙관적으로 생각하거나 부러움과 질투의 경계선에서 어떤 스텐츠를 해야 할지 모르는 엉거주춤한 모습인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렇듯 우리 한국사람들은 타인의 성공에 대해 굉장히 인색한 이유는 왜 그런것일까?

인생의 목표에 대한 희망이 없는 사회

우리 486세대 부모님들은 적당한 대학을 나오고 적당한 기업에 취직을 해서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만 있으면 호봉에 따라 진급을 하게 되고 저축한 월급으로 대충 아무 부동산에 투자를 해도 몇 배가 오르는 시대에 살으셨지만 현재 우리 세대에서는 그러한 호강을 누릴 수 없는 상황이다.

 

 

 

내 집 마련이라는 것은 부모님의 재정적 지원이 없으면 아예 불가능한 구조가 되어버렸다. 즉 가난한 환경이 대물림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을 해도 안 되는 것이 있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개천에서 용 난다는 사법고시마저 돈이 없으면 기회조차 잡지 못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더 이상 가난을 탈출하고 싶어 아무리 이를 악물고 공부를 한다고 용이 되는 시절은 없어지고 없는 자들의 기회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적 기회가 줄어드는 만큼 자신의 인생에 대한 목표도 희미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장래희망'이라는 걸 들어보면 기초과학이 부진한 한국에서 기초과학의 기틀에 이바지하고 싶다, 인터넷 강국인 한국에 왜 구글 같은 회사가 없을까라는 생각에 내가 그런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에 꽉 찬 희망들을 들을 수가 있었다.

 

현재는 모든 위험적 요소가 배제된 모든 게 계산적으로 계획된 목표만을 세우고 이야기들을 한다. 어느 정도 대기업에 취직하면 생활비가 얼마, 취직해도 30살 전에 내 집 마련 불가능하니 부모님 도움받아 집 마련하고 결혼 계획, 부동산 수익으로 노후대책 등등 그냥 현실에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 안정적이고 편안 생활을 하려고 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버렸다.

 

대한민국 사회 속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한 사람의 국민이 아닌 현시대가 만들어 놓은 사회 시스템 안에서 내가 살아 있는 동안만큼은 최대한 안정적으로 지내려고 하는 것이 모두의 목표가 되어 버린 것이다. 즉 한국의 사회적 발전은 정지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는 것이다.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한들 자기가 원하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기에는 너무나도 힘든 한국의 사회적 제도로 인해 아예 출발선에 서지도 않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미국에서는 수많은 히어로를 만들어 내고 그것에 대해 열광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히어로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나기 힘든 국민성 성향이 있다. 히어로 자체가 나보다 우월하고 모든 것이 뛰어나다는 것에 대한 자동적인 반감을 가지기 때문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올라가지 못하는 사회구조에서 나 자신은 항상 같은 자리에 있기 때문에 내가 남보다 우위적 위치에 있으려면 남을 끌어당겨 떨어뜨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히어로 같은 상징성 있는 캐릭터 문화가 힘든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에게 친숙한 '일지매'나 '홍길동'같은 고전 히어로물만 봐도 그렇다. 돈 많은 부자들 집에서 물건을 훔쳐 가난한 사람을 도와준다는 교훈을 주는 대표적인 캐릭터이다. 그만큼 현실과 동떨어진 가상적인 캐릭터임을 알면서도 우리는 일지매나 홍길동에 대해 진지하고 객관적으로 평가를 한다.

 

도둑질이라는 것은 사실 잘못된 것이고... 그러므로 히어로서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면 안 되는... 등등 말이다.

 

그 캐릭터가 보여주려는 근본적인 메시지는 철저히 무시하고 그 캐릭터가 어떤 이유로 존재를 하고 있는지, 왜 없어져야 하는지만 따진다. 이렇게 쳐 내려가야만 자신의 자존감이 부각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보다 우월한 히어로라는 캐릭터를 보고 '나도 꼭 저렇게 돼야지'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냥 자기보다 우월한 존재가 있다는 것에 대해 불편한 짓들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목표도 없고 주위에 거슬리는 것들은 쳐내는 그런 반복적인 생활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러한 모든 것에 대해 현재 살고 있는 청년들의 의식구조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것은 아니다.

 

 

 

이런 목표성을 잃고 현재 상황에 안주를 하려고 하는 구조를 누가 만들고 왜 개선을 하지 않으냐를 말하고 싶은 것이다. 사회적 구조는 개개인이 고치기 힘든 부분이며 전체적인 분위기와 흐름을 국가적 차원에서 이행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우리 사회는 성년이 되어서 독립할 수 있는 사회적 구조의 기초가 없기 때문에 사회 안에서 경제적 역할을 담당해야 할 청년층들의 진입이 대체적으로 늦어지게 되는 것도 문제이기도 하다. 나 자신은 그냥 건실한 기업에서 일하는 보통 한국 남자의 스탠더드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는데, 주위의 아는 여자들이 맞선을 보는 것을 보면 모두들 의사나 변호사와 맞선을 본 이야기만 들리는 바람에 여자를 만나는 것도 이제 포기하고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사는 남자들도 많을 것이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목표라는 것을 잃어버리게 하는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려면 우리는 다음 세대에 건실한 사회구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빈부의 차는 더욱 커질 것이고 그 어느 누구도 '발전'성 있는 것을 목표로 잡지 않고 원시인 마냥 주어진대로 살아가는 방법을 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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