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백어 죽으면 하얗게 변해 생긴 이름, 말리면 뱅어포

 

사백어라는이름보다 뱅어포를 만드는 '뱅어'라는 단어에 익숙한 물고기인 사백어는 봄철에 잠깐 맛볼 수 있는 귀한 생선으로 식도락가들의 최고 별미로 꼽히는 식자재로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백어,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뱅어와 다를바 없어 보이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현재 귀하다는 이 사백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사백어란 어떤 생선인가

 사백어 (死白魚/Leucopsarion petersii)는 농어목 망둑어과에 속하는 물고기이며, 거제말로는 '뱅아리','병아리'등으로 불리고, 암컷이 수컷보다 크며, 산란기에 암컷의 복부가 부풀어 오르고 검은 점들이 생기는 작은 생선입니다. 죽으면 투명하던 색깔에서 하얗게 변한다고 해서 '사백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뱅어포는 우유보다 칼슘이 많아 영양있는 제품으로 일본으로 많이 수출이 되고 있습니다.

그 흔한 뱅어포를 만드는 작은 생선이 식도락가들이 좋아하는 생선이라는 것이 이상하겠지만, 사실 우리나라에 있는 뱅어의 종류는 7가지 정도가 있으며 식도락이 즐기는 종류는 '면조뱅어'라 하는 국수뱅어를 일컫는 것인데요. 현지에서는 일명 '병아리'라고 부르기 도 하는 10cm 미만의 작은 생선입니다.

 

사백어

 

 3~5월사이 강 상류로 회유하여 수심이 2~3m 되는 물풀이 많은 모래바닥에 알을 낳고 연어처럼 생을 마감하는 1년살이 어종이며 치어는 가을이 되면 바다로 내려가는데 먹기 좋은 크기는 약3~5cm 정도의 새끼뱅어를 가장 많이 선호하는 편입니다. 현재는 주로 우리나라 동해로 흐르는 각 하천의 하구와 일본 사할린 연해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서해안에만 서식하는 뱅어:벚꽃뱅어, 도화뱅어, 실뱅어, 붕퉁뱅어

남해,서해 모두 서식하는 뱅어:젓뱅어, 국수뱅어(면저뱅어)

 

사백어 밤 봄볼락도 좋아하는 별미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곳에 서식을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장어치어로 잘못 알고 있기도 한 사백어는 봄철 볼락 밤낚시의 미끼로 사용하면 엄청난 조과를 할 만큼 볼락이 좋아하는 미끼라고 합니다. 볼락도 아무 걸림없이 후루룩 넘어가는 식감을 좋아하는 것 같네요.

 

사백어-무리

사백어를 맛 볼 수 있는 곳

봄철 별미 음식 '병아리'라 불리는 사백어 거제맛집/거제도맛집추천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인하여 거제 전역 어디서든지 볼 수 있었던 사백어는 거제 동부면 산양천 일대에서만 볼 수 있는 어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3월 한철 사백어 요리를 맛보려면 근처의 식당밖에는 없는데요. 더군다나 이제는 사백어를 판매하는 식당은 단 한군데 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하네요.

동부면사무소 앞에 위치한 '명화식당'이 유일한 식당이며 사백어요리로는 사백어회, 사백어전, 사백어국을 포함하여 1인분에 2만 5천원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닌 듯 합니다. 하지만 식도락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기꺼이 지불할만한 가격선이라고 생각되네요. 귀해진만큼 가격이 올라가는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 해당업체의 광고성글이 아님을 밝히며 개인의 순수한 의도의 포스팅입니다.

 

사백어 무침

사백어 무침

 

사백어전

사백어전

 

사백어국

사백어국

 

 

사백어에-관한-영상-'밥상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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