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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제 문화 및 역사

조리병 추가투입과 조리형 로봇 투입한다는 정부

2021년 6월 21일, 국방부는 최근 부실 급식과 관련해 격리 장병 급식 지원 등으로 업무가 가중되고 있는 조리병의 업무 부담을 낮추기 위해 육군과 해병대에 조리병 천여 명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 계획을 위하여 올해 후반기부터 내근직 병과 필수 인력을 제외한 행정 지원 인력을 줄여서 조리병으로 전환하고, 민간 조리원의 채용 반안도 고려하여 운영하는 한편, 내년에는 민간 조리원 편성 기준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부실급식 이유는 조리병 때문이라는 논리의 방침

정부는 지금 부실급식의 논란의 이유를 조리병의 업무 가중이라고 언급하며, 인원을 늘리는 것에 힘을 쓰겠다고 방침을 정한 것인데요.

 

역시 군필자가 거의 없는 정치인들이 정권을 잡은 나라다운 방안을 내놓았네요. 한국의 모든 군필자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무슨 이유로 급식 부실 논란이 있는지 말입니다.

 

부실한-군부대-급식
부실한-군부대-급식

 

조리병을 증원하면 음식의 질이 올라가는 건가요? 각각 다른 사람이 동일한 재료로 동일한 요리를 하게 된다면 당연히 요리의 맛은 틀릴 것입니다. 하지만 맛이 너무 없어서 먹지 못할 수준의 요리가 아닌 이상 맛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죠. 급식의 질은 재료에 좌지우지하는 것이지 인력부족이나 노동강도가 커서 생기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이런 초등학생적인 결과론의 문제를 자신들의 정권하에서의 문제로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군 복무를 하는 조리병의 문제로 돌려 버린 것입니다.

 

급식의 질의 근본적인 문제는 1차적으로 급식에 할당되는 재정의 문제이고 2차적으로는 할당된 재정을 제대로 집행을 했느냐의 문제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군대에서 간식으로 나온다는 계절 과일을 제대할 때까지 간 한 번도 받아 본 적이 없었습니다.

 

부실급식 논란으로 인한 방침은 전형적인 탁상행정

특히 전방부대는 '군단급 단위'에서 '사단급 단위'로 급식 관리 시스템을 개편하고, 이르면 하반기부터 영양사가 배치된 부대부터 경쟁 방식으로 계약 업체를 결정하는 학교 급식 전자 조달 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폐쇄적인 군부대의 행정상 경쟁 방식으로 업체를 결정한다는 것은 현재 정권을 잡고 있는 정치인들 다수가 이와 관련된 급식 업체를 직. 간접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말도 안 되는 방안을 제시할 수 없는 것이죠. 군부대와 관련 납품업체들과의 통상적인 거래 풍습은 정부에서 절대로 바꿀 수 없습니다. 다들 군대에 있을 때 겪어 보셨을 겁니다. 특히 행정 보직으로 근무했다면 잘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부대급식의-문제
부대급식의-문제

 

군대에서는 많은 장병들이 냉동식품을 선호한다는 것을 많이들 알고 계실 겁니다.  사회에서는 입에도 대지 않던 냉동식품을 군대를 가게 되면 왜 좋아들 하는 것일까요?

 

이유는 당연합니다. 외부에 나갈 수 없는 자유가 구속된 상태에서 제한된 상품 안에서 해결을 해야만 하기 때문인 것이죠. 그런데 정부는 '장병들이 선호하는 완제품 형태의 간편식'을 주말과 휴일에 제공한다고 합니다. 조리병들의 수고를 덜기 위함이라고 하죠.

 

 

 

국군장병들 간 사이들마저 이런 식으로 이간질을 하여 갈라놓으려고 하는 수준입니다. 위탁업체 계약은 리베이트가 반드시 있게 되고 그 대신 계약단가가 올라가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계약단가가 올라간 만큼 우리가 그만큼 더 세금을 내게 되는 것입니다.

 

궁극적인 해결방안은 인력이나 재정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그 재정에 대한 단가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군대에 있을 때 식자재 사입 지원으로 배추를 사러 나간 적이 있었는데, 산다는 배추는 사지 않고 상하차 하려고 데리고 온 사병에게 배추를 하역하는 과정에서 떨어져 나간 자투리들을 주워 담으라고 한 적도 있고, 홍수로 인해 물에 젖어 버린 밀가루를 가져와서 곰팡이 난 부분을 제거하여 사용하고 행정반 사병 하나 특박 보내주면서 가짜 영수증을 만들어 오라고 하는 건 애교로 봐줄 만한 일입니다.

 

전투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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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급식률이 낮은 조식에 장병들이 선호하는 '간편 뷔페형 조식'을 시범 운영하고, 조리병들의 조리 부담 경감을 위해 현대화된 조리 기구와 야채 절단기, 고압 세척 청소기, 조리용 로봇을 시범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군부대와 납품업체 간의 뒷돈거래 정도는 지역사회 안에서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조용히 하는 것이라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고 치고 간편식도 먹지 못하는 음식은 아니니까 그렇다고 칩시다.

 

현대화된 조리기구와 고압세척 청소기 조리용 로봇을 도입한다는 것은 아시다시피 무조건 반대라는 것에 대해 전역하신 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이것들이 잘 정착하여 운영을 한다고 해도 운용관리에 필요한 인원과 비용은 각 부대 사병식당 한 곳마다 1개 분대 정도의 관리 인력과 1개 중대원 예산지출이 발생할 것입니다. 이렇게 운영을 해서 우리 군장병들의 편의성이 높아진다면 얼마든지 우리 국민들은 세금을 더 낼 수 있겠지만, 그 장비들을 유지 보수해야 하는 스트레스 때문에 더 힘들어할 것입니다.

 

군면제를 받은 사람은 절대 알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을 보았을 때 어찌 이런 방안이 나왔는지는 훤히 보이게 되는 것이죠. 참으로 답답하고 가슴이 터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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