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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대출 후기

소상공인 창업자금 및 사업장 임차자금 대출 지원을 받으려면 신용보증재단의 특별보증이 필요합니다. 보증을 받는다는 것이 약간은 부담스러울 수 있는 부분일 수 있는데요, 실제로 직접 해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조건에 부합만 하면 나를 위해 "보증"을 받을 수 있기에 저의 경험을 예시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누군가를 위해 "보증"을 한다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 긍정적인 행위로 볼 수 없는 문화로 인식이 되어 있는 부분이라서 과연 내가 하고 있는 사업의 어떠한 부분을 신뢰하고 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을 해줄 것인지 겁부터 덜컥 나더군요. 시작 전부터 회의적인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었지만 "밑져도 본전이다"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한번 도전을 해 보았습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을 위한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 받기

그나마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보증신청 및 서류접수가 가능했기 때문에 괜히 대출을 받는 것이 무슨 큰 죄를 진 것 마냥 위축되는 얼굴을 보이지 않고 신청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대출을 받을 때는 항상 기분이 그렇게 되더라고요.

 

제가 하는 사업은 온라인으로 마케팅을 하는 아주 광범위한 분야이고 사업의 규모 및 영업현황 등의 자료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힘든 부분이 있고 사업장도 특별히 필요가 없는 플랫폼이라서 거의 절망적이라고 볼 수 있는 조건입니다. 보증을 받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신용도에 대한 조사를 받아야 합니다.

 

  • 예비조사: 신용조사자료의 검토를 통해 조사 대상 기업의 개요 및 특성 파악 및 보증심사 사항 저촉 여부 확인
  • 현장조사: 대상기업의 본사 및 주 사업장을 방문하여 영업현황, 대표자 등 경영진의 경영능력, 예비조사에서 중점 조사가 필요하다 판단되는 사항 등 확인

내용을 읽어보면 경영진의 경영능력 현장조사 등 전혀 저의 사업과는 해당사항이 없는 부분들로만 가득 차있는 기분이네요. 게딱지만 한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자금을 대출해 주는 지원 정책처럼 되어 있길래 신청을 했던 것인데, 내용을 보면 뭔가 제대로 된 기업 정도의 규모를 운영을 해야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시작했으니 일단 고고합니다.

 

먼저 간단하게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받는 절차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먼저 신용조사를 실시하고 문제가 없으면 보증심사로 넘어가는데 여기서 지원한도가 정해집니다.

 

신용조사 ➡ 예비조사 및 현장조사 ➡ 승인 ➡ 보증심사

 

보증심사 내용
동일 기업당 보증한도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합하여 8억 원 이하

재단의 보증금액과 다른 신용보증기관의 보증금액을 합하여 총 8억 원 이하
다른 신용보증기관을 이용 중인 기업은 산출된 금액에서 다른 신용보증 기관의 운전자금 보증금액을 차감한 범위 이내

 

보증심사 방법
동일기업 당 보증금액은 연간 매출액 기준으로 신용도 및 기보증 금액(신보, 기보 포함), 상환능력 등을 감안하여 산출

 

신용조사를 통과했다 하더라도 연간 매출액 기준이나 상환능력 등의 약간의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심사를 담당한 직원의 나 홀로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가 있느냐에 따라 변수가 생길 듯해 보입니다.

 

아래에 있는 표와 같이 보증조건 중 하나인 창업교육을 이미 이수를 해 놓은 상태이고 대상 기업의 조건에도 서류상으로는 부합하는 상태입니다.

 

소상공인 창업자금 및 사업장 임차자금 특별보증

 

소상공인 창업자금 및 사업장 임차자금 특별보증.we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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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 있는 사업은 나 홀로 창업으로, 직원도 없는 상황이지만 마케팅 업무가 들어오고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면 해당 관련 분야 전문가의 도움을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받게 되는데, 이러한 고용관계를 임시계약직으로 하여 서류를 만들어 사업장의 직원 업무기록 자료를 준비하였습니다. 사실 말이 안 되는 부분이지만, 객관적으로는 내가 비용을 내고 고용한 직원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제일 문제가 되는 부분은 사업장 부분인데, 그냥 덩그러니 작은 사무실 하나가 전부인 상황에서 어떤 큰 규모의 사업적인 롤링을 보여주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이 부분이 제일 고민이 되었던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사업장에 관해 문제가 없다 할지라도 이렇게 눈으로 보이는 것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액에 상당히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입조건이 창업을 한 지 1년 이내인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이므로 저 또한 연간 매출액을 산정할 수 없는 상황인데, 연간 매출액에 따라 대출한도가 정해진다고 하니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은행에서 이 부분에 대해 문의를 했더니  일단 신청해 보라고만 말해서 일단 신청을 했습니다.

 

은행 직원이 말하길 '요즘에는 법보다 복지정책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은행에서 빡빡하게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은행권 대출 자격이 안 되는 사람한테 대출해주라고 하는 정책을 만들고 정부가 한발 담가서 전부 확인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표기되어 있는 조건 같은 것을 보지 말고 일단 신청하는 것이 맞다'라는 말을 하더군요.

 

대출을 받는 우리 같은 사람들한테는 반가운 말입니다. 그러나 대출변제 능력이 없는 사람한테 대출을 해주고 대출사고가 나게 되면 정부에서 상환을 해준다고 하지만 그러한 상환의 방법이 당장 은행 운용에 필요한 현금으로 상환을 하는 것인지 세금이나 다른 혜택을 부여하는 것으로 상환을 하게 되는지 현재로선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융의 기본적인 근간이 되는 제1금융권의 위기가 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내 코가 석자, 아래와 같은 서류를 준비합니다.

 

  • 신용보증신청서 원본(은행 날인)
  • 사업자등록증 사본
  • 사업장 임대차 계약서
  • 거주지 임대차 계약서
  • 주민등록등본 재단 발급 가능 접수일 기준 1개월 이내 발급분
  • 부가세 과세표준 증명
  • 금융거래확인서(재단 발급 가능 주요 은행은 고객 사전 동의 시 재단에서 준비 가능)

창업 시 소요된 자금은 보증금 외엔 거의 없었기에 사무실내 집기, 컴퓨터 등 전부 소요 자금으로 영수증을 첨부하여 제출을 하니 거의 6천만 원 정도가 되더군요. PS, XBOX 등등 사실 말도 안 되는 집기류도 전부 넣었는데 창업 소요자금으로 6천만 원 전부 인정을 해 주더군요.

 

그리하여 2700만 원이라는 아주 저금리의 대출을 받아내었습니다. 사실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지만 이러한 조건에도 정부가 지원하는 복지정책 대출 상품을 받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희비가 교차하네요. 마음만 먹으면 투자를 하지 않고도 몇억은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구멍이 보이네요. 그래서 나랏돈은 먼저 찜하는 사람이 임자다라는 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하시면 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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